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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침체, 지금 알리바바에 투자해볼까?

주식, 경제

by Yul's space 2023. 8. 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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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알리바바(BABA)라는 기업을 알고 있는가?

아마 사람들에게는 알리 익스프레스, 타오바오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 것이다

알리바바는 10년 넘게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군림하며

전 세계적으로 13억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 수를 기록한 중국의 빅테크 기업이다

그러나 알리바바의 주가는 최근 몇 년 간 고점 대비 1/4 토막으로 하락한 뒤

지금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 발표와 함께 올라가고 있는 모습과는 굉장히 대비된다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하나씩 살펴보자

경쟁력 약화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는 알리 익스프레스, 타오바오만 있는 것이 아니다

텐센트는 메신저 앱 위챗을 이용해 메신저 사용 중 상품 검색이 가능하게 만들었고

핀둬둬는 게임 요소를 쇼핑에 반영해 이용자가 모일수록 가격이 저렴해지게 만들었으며

틱톡은 알고리즘을 활용한 짧은 영상으로 제품을 판매했다

소비 성향이나 트렌드도 따라가지 못하고 기술 경쟁력까지 잃은 알리바바

결국 이용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2015년 78%의 점유율이 2021년 51%까지 하락했다

당연히 이는 매출 및 실적 감소로 이어지며 주가는 점점 하락했다

정부의 규제 폭탄, 경기 침체

사실 중국의 빅테크들은 정부의 규제가 느슨한 틈을 타서

온갖 불법적 관행들을 저지르며 배를 불려왔다

보다못한 시진핑은 결국 알리바바, 텐센트, 징동, 디디추싱, 만방 등 인터넷 기업들은 물론

의료, 부동산, 교육 분야까지 규제 폭탄을 때렸고 주가는 폭락했다

당연히 이는 기술 개발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부분이었고,

단기적 영업이익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국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어가면서 항셍이 폭락했다

중국에 예상치 못했던 경기 침체가 찾아오면서 이는 장기적인 불황으로 이어졌다

꼼수 규제하려다가 기업을 일단 살려야 할 상황이 되버린 것

시진핑의 목적은 국유화나 산업 자체를 죽이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최근 들어서 규제를 풀어주며 주가가 다시 상승하는 추세이다

저축과 부동산

중국 시민들은 저축 아니면 부동산 투자만 하는 경향이 강하다

중국은 인구가 많은데 집이 한정되어 있으니 결국 부동산 가격만 미치도록 올라갔고,

집값만 계속해서 오르니 사람들은 저축해서 집을 여러 채 사는 것이 당연시되었다

주식시장에 들어갈 돈이 전부 부동산으로 가기 때문에

주가가 올라가기 힘든 구조이다

그래서 투자 해 말아?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하는 요즘 시대에 유통 마진을 노리는 이커머스 사업은 굉장히 활발하다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빅테크에 속하니 망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경기 침체에 투자했다가, 경기 호황에 파는 것은 장기 투자에 있어 당연한 상식이기도 하다

다만 시진핑이 미국의 달러 대신 중국의 위안화를 기축 통화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미국을 적으로 돌렸다는 점이 너무나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알리바바 역시 훌륭한 기업이지만

중국에 있다는 점이 계속 발목을 잡히고 있다

한국 주식들도 중국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

LG생활건강이 대표적인 예시

중국 시장에게 외면받고, 중국의 경기 침체를 직격탄으로 맞으면서

천국의 계단을 달리다가 고점에서 1/4까지 폭락햇다

그래도 전 세계 경제에서 큰 축을 맡고 있는 것이 중국 시장인 점은 변함없다

자신이 시장의 우상향을 믿는 사람들은 투자할 것이고,

중국을 믿지 못한다면 외면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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