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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실적발표 후 폭락, 하락장의 시작

주식, 경제

by Yul's space 2023. 8. 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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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4.8%로 새빨갛게 돋보이는 애플

애플이 실적발표 이후 실망 매물이 계속 쏟아지면서

시가총액 3조 달러가 무너졌다

사실 애플의 실적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스마트폰 유일 경쟁사인 삼성의 -95%의 어닝 쇼크랑 비교하면 매우 선방한 셈

하지만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인한 3분기 연속 매출 둔화 소식

애플의 향후 가이던스를 나쁘게 만들었고, 결국 올해 들어 가장 크게 하락했다

나스닥 하락장의 시작?

사실 장 시작까지만 해도 나스닥은

아마존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1%정도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나스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애플이 끝내 반등하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시장은 공포에 휩싸였고 전체 증시를 끌어내렸다

사실 2023년 들어 나스닥은 너무 많이 올랐다

고금리로 코로나 버블이 꺼지면서

작년 1년 내내 증시가 하락할 때 금리가 4% 수준이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아직도 잡히지 않았고

결국 금리가 5.5%를 달성한 지금

나스닥은 전 고점까지 5% 남을 정도로 폭등했다

경기 침체를 걱정해야할 시기에 이상할 정도로 좋은 증시

처음에 사람들은 이상함을 느끼며 경계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상승 랠리, 둔화된 CPI, 매우 좋은 고용지표

조금 남은 불안함에 쐐기를 박아버린 '경기 침체 없다' 선언

"크.. 역시 이것이 미국인가?"

하지만 옆나라 중국은 아직 경기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차전지와 반도체가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정작 실물 경제는 좋지 못하다

옆나라 경제가 좋지 않다는 건 미국 기업의 매출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지금의 증시는 기대감으로 올랐다는 게 맞을 것이다

이런 걱정과는 달리 끝없이 올라가는 증시에 사람들의 공포가 거의 없어질 무렵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테슬라, 퀄컴 등

나스닥 비중이 큰 주식들이 실적 발표 이후 하락하기 시작

다행히 구글, 메타, 아마존 등 다른 빅테크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다시금 증시를 상승시켰으나

나스닥 대장주 애플의 폭락은 사람들의 숨어있던 공포를 상기시켰다

애플은 휴일을 앞둔 금요일 일주일 최저점을 찍고 장을 마감하면서

사실상 앞으로 바닥을 알 수 없는 증시 하락의 시작을 알렸다

이제 주식 팔아야하나

작년 한해동안 계속된 증시 30% 대폭락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이번 애플 하락으로 인한 나스닥 추세 반전은 꽤 큰 공포겠지만

지금 미국은 경기 침체랑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고용지표가 매우 좋다

바닥을 모르는 건 맞지만, 이번 하락은 대폭락보다는 조금 긴 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명한 투자자들 중에서 SQQQ, UVIX, SOXS 등

증시가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숏' 포지션에 높은 비중으로 베팅한 사람이 여전히 많다

당분간 현금을 보유하다가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 하락한 주식을 사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앞으로의 데이터와 월요일의 증시 상황을 보면서 본인만의 투자 방향을 결정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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