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그룹 파산, 중국 부동산 위기, 중국 경기침체 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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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그룹 파산 신청

중국의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 헝다 그룹이 8월 17일 뉴욕에서 파산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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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 업체 '비구이위안' 역시 상반기에만 10조원의 손실, 총 부채 255조원

만기가 돌아온 채권 이자 300억원 역시 지불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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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체에 투자한 현금신탁 회사도 만기 상품의 현금 지급이 미뤄지는 등

중국 부동산발 연쇄 채무불이행 사태에 디폴트 우려까지 나오는 중이다

돈 못받은 중국 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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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가장 큰 부동산 회사가 망한다는 건, 그보다 작은 회사는 밑으로 쫙 다 망한다는 소리다

2008년 리만 브라더스 사태 혹은 IMF 외환위기에 비유하는 사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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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느 정도로 큰 일인지 실감이 안간다면,

한국의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파산 위기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한국과 미국이 높은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을때

오히려 경기 침체로 물가가 폭락해 디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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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현재 상황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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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구와 부동산 시장의 관계

2021년 기준 중국 인구는 14.12억명이다

미국보다 작은 땅에 미국 인구의 4배를 웃도는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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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데 필수인 의식주 중 '주'의 수요가 날이 갈수록 점차 늘어나니

중국의 집값은 사실상 부르는 게 값이 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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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중국 정부가 과열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했으나

상황상 과열될 수 밖에 없었고,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투자하고 있는 곳이었다

그 결과 중국은 부동산 자산에만 1경 80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자금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중국에서 가장 큰 돈이 움직이는 시장이 바로 부동산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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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큰 시장이 망한다?

그 나라 경제에 얼마나 큰 충격을 줄 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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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 침체는 다르다

본디 버블 경제로 자산 가격이 너무 상승하면

정부는 금리 인상으로 돈을 은행으로 흡수해 유동성을 줄여 인플레이션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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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자산 가격이 폭락하면

정부 지원금 등 막대한 돈을 풀어 소비를 활성화시켜 디플레이션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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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중국은 돈을 풀어도 자산 가격이 오르지 않고,

오히려 위안화 가치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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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리오프닝과 빅테크 규제 완화 등 경기부양책을 시도했으나 전부 망했다

정부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닫자, 결국 시진핑이 입을 열었다

존버하라고 하십니다

지금 중국이 어느 정도로 답이 없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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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의 정도를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대인 21.3%를 찍었다

얼마나 취업이 안되면 '전업 자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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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 경제에 끼친 영향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중국 경제가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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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인구가 있는 시장에서 소비가 급락하면

테슬라는 전기차가 안팔리고, 애플은 아이폰이 안팔릴 것이다

나스닥 추종 ETF QQQ

이러한 매출 감소는 충분히 예측 가능했고 그로 인해 약해진 투자 심리는 먼 나라 미국의 빅테크 실적에도 영향을 주며

1년만에 대세 상승장을 맞이한 나스닥마저 물귀신으로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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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중국 시장 의존도가 매우 높았던 한국 증시도 큰 영향을 받았다

중국 시장에서 외면받으며 폭락한 LG생활건강

블루 아카이브 중국 오픈하자마자 폭락한 게임주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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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중국 투자

 

경기 침체에 투자해서 경기 활항에 매도하는 건 역사적으로도 유서깊은 장기 투자 방법이지만

막상 중국에 경기 침체가 찾아오니 쉽게 투자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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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미국과 적대시하는 중국을 믿기가 쉽지 않다

이미 미국은 중국에 첨단 기술 투자를 제한하며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그렇게 2년 넘게 흘러내리고 있는 항셍

상황이 더 악화되면 지금도 아직 저점이 아닐 수 있을 뿐더러

또한 경기 침체는 더블딥, 트리플딥으로 이어지며 한번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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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대한민국도 취업 안되고 물가 폭등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와중에

중국까지 걱정하기에는 모두가 너무 지쳐있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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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힘든 시기를 악으로 버텨서 그저 지나가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