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테마, 황우석 줄기세포 때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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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행복회로 타는 냄새 안나?"

"아니?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이라서, 발열이 없잖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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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상압 초전도체 실현 가능성 논란에 전 세계가 떠들썩하다

벌써 주식 안하는 일반 대중에게까지 알려지며 수많을 짤들이 생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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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오근호 한양대 명예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22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납 기반의 상온 상압 초전도체 'LK-99'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는 글이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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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는 미 국립 연구기관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에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결과를 공개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심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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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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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관련주 / 테마주 분노의 질주

이름에 초전도체(superconductor) 들어간다고 +150%까지 폭등했던 AMSC

데이장에서 상한가를 가더니 본장에서 폭락하며 +40%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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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미국인들도 관심이 많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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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 선재 제조 기업이라고

+221% 급등한 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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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 마그네틱 상용 개발중​이라고

+163% 급등한 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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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초전도체 재료에 구리 들어간다고

+77% 급등한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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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솟구치는 걸 보니 상온 초전도체는 ㄹㅇ였던 것인가?

사실 제대로 된 검증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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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온 초전도체가 진짜인지 아닌지는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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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 기대감과 관심이 쏠리면 돈이 몰려들기 마련이고

2차 전지 외에 투자할 곳이 없던 개미들은 나도나도 초전도체 버스에 올라타며 돈 복사를 꿈꾸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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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 국민들의 과한 반응이

2004년 '황우석 줄기세포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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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줄기세포 사건?

2004년 2월 13일 서울대학교 황우석 교수가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배양·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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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황우석 교수는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노벨상급 세계적인 바이오 기술이 한국에서 성공했는데 당연 자랑스럽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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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05년 11월, MBC PD수첩에서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결과가 조작되었다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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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가 연구 결과에 사용된 줄기세포 사진의 출처를 밝히지 못하고,

연구에 참여한 연구원들의 진술이 엇갈린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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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있다는거야 없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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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06년 1월 서울대학교 조사위원회는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결과가 조작되었다고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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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한국 과학계의 큰 위기를 불러일으켰고,

과학 윤리와 연구 윤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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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연구의 성과를 대중에게 알리는 방법과,

과학 연구에 대한 사회적 통제의 필요성을 제기했던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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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설마 초전도체도?

노벨상급 신기술이 한국에서 나와 전 국민이 이에 열광하는 점은 그때와 똑같다

이제부터는 진실인지 여부가 중요한데,

 

전 세계 과학자들 역시 똑같이 수많은 실험을 했을 것이며

과학자는 물질에 대한 이해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이상한 지식에 선동당할 바보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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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외계 행성에서 가져온 언옵테늄 정도의 꿈의 물질을 고작 납이랑 구리로 만들었다고?"

"심지어 고온 고압을 가한 것도 아니고 구워서요?"

 

"이야 이게 말로만 듣던 철과 모래 수은 납을 섞어 구우면 황금이 나온다는 연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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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초전도체 관련주 사? 말아?

지금 관련 테마주들은 투자주의 딱지 달았고

투자 전문가들은 올라탈 생각 말고 경계하라고 거듭 언급하고 있다

과연 전문가다운 이성적이고 냉철한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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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으로 오른 주식은 언제 폭락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당연하다 근데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니까 올라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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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관련주 살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해주겠다

매수	관망
상온 초전도체 개발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장에서 2차 전지 이외의 투자처를 찾고 있다 2차 전지가 이제 큰 조정이 올거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사고 방식을 가졌다 기대감으로 오른 주식은 곧 폭락한다고 생각한다 주식으로 단기간에 큰 돈을 벌고 싶은 욕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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