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의 대항마 스레드, 그리고 메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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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구 페이스북) 주식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최근 몇년 사이에 두번 놀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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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380달러에서 90달러까지 무려 -70%를 넘게 폭락하더니

2023년에는 90달러에서 300달러까지 조정 한번 없이 +200%를 넘게 폭등하는 중이다

메타 플랫폼스 2023년 주가

애플의 비전 프로가 9년만에 신제품으로 출시되면서

메타(구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름부터가 메타버스에 몰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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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메타는 최근 '스레드'라는 어플을 새로 출시했는데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주가는 더욱 힘차게 오르는 중이다

 

스레드가 뭐지?

 

 

마크 주커버그의 스레드 계정

스레드는 메타 플랫폼스가 2023년 7월 6일 출시한 새로운 메시징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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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회원가입 필요 없이 인스타그램과 동일한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는 사람과 스레드에서 직접 연락할 수도 있고,

스레드에서 스토리를 작성하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도 동일하게 게시할 수 있다.

"스레드는 대체 인스타그램이랑은 뭐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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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스레드, 우측 인스타그램 로고

기존에 쓰던 SNS를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렇게 반응할 수도 있다.

"똑같은 SNS 아닌가? 인스타그램이랑 다른 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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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둘은 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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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레드는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지만, 인스타그램만큼 많은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텍스트 중심)

- 스레드는 사용자의 팔로우 목록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개인화)

- 스레드는 사용자의 위치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으며, 사용자의 메시지를 암호화하여 보호한다. (안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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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스레드는 인스타그램 사용자에게 ​새로운 메시징 경험을 제공하는 앱이다.

텍스트, 사진, 동영상을 통해 친구 및 가족과 연결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과 연동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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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는 인스타그램 사용자에게 새로운 소통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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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스레드에 열광하는 이유가 뭐지?

트위터

사실 스레드는 주커버그가 트위터를 대놓고 저격하고 만든 앱이다

실제로도 트위터와 매우 유사한 UI/UX를 갖고 있어 기존 트위터 이용자라면 큰 이질감 없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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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는 5일만에 1억명이 가입하면서 놀라움을 안겨주었는데

ChatGPT도 1억명 가입에 2달 걸렸다는 걸 생각하면 실로 엄청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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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출시된 트위터의 현재 총 이용자 수가 3억 5천인걸 고려하면

아마도 이용자의 대다수가 전부 트위터에서 넘어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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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트위터에 대한 민심은 예전부터 점점 나빠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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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적자로 인한 대량 권고 사직, 그로 인한 불안정한 서버와 잦은 오류로 나빠진 서비스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뒤에는 하루 트윗 읽기에 제한, 회원가입을 하지 않으면 글 자체를 확인할 수 없는 조치 등등

트위터의 방향성과는 반대되는 폐쇄적인 조치들로 인해 이용자들에게 하여금 큰 불편함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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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이용될 것이라는 인식과

독재적, 통제적, 폐쇄적, 배타적인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혐오 발언과 허위 정보의 온상이 될 것이라는 불안도 커졌다

얼마나 반응이 안좋았으면 당시 테슬라 주가도 크게 폭락했었다

이쯤 되면 스레드 홍보대사는 트위터 전 CEO 일론머스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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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커버그는 바로 이런 트위터에 대한 민심을 역이용해 스레드로 대성공을 거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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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메타가 하락했던 이유

우리는 메타보다는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 것이다

실제로 같은 기업이고, 메타버스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개명까지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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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야심만만한 도전과 코로나 버블과 맞물려 투자자들은 행복회로를 굴렸으나 현실은 냉정했다

사실 메타버스는 구현하는데만 10-15년이 걸릴 예정이고 그 성과마저 아직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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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메타는 2022년 4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8% 감소하고 이용자 수도 50만명이 감소했다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04년 페이스북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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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SNS 틱톡이 크게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구형 SNS인 페이스북은 점차 소외되어갔고

이로 인해 페이스북의 성장이 한계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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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 격으로 애플의 정책 변경으로 인해

맞춤형 광고 데이터 수집에 차질이 생기며 수익성도 악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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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페이스북 사업도 전망이 어둡고, 영끌한 새로운 사업 메타버스도 전망이 어둡다?

이쯤 되니 눈치빠른 다른 IT 대기업들이 누구보다 빠르게 메타버스를 손절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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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메타는 시장에서 완전히 경쟁력을 잃어버렸고 한없이 추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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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의 메타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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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메타가 다시 상승하고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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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가망없다고 생각했던 부분, 사실 잘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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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SNS는 페이스북만 있는 것이 아니다.

메타 플랫폼스의 또 다른 자회사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의 성장세는 여전히 커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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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모두가 손절한 메타버스 사업을 혼자 집중한 점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유지한 점

이로 인해 시장은 점점 메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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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고

그 결과 실적 발표날 13%가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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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달러에서 90달러까지 추락했다가, 현재는 90달러에서 300달러까지 달리고 있는 메타

투자자들로 하여금 모든 희노애락을 다 겪게 만들었던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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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고 여전히 힘차게 오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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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2년만의 일이지만 주커버그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의 메타의 행보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