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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혁명일까? 버블일까?", 엔비디아 실적발표 D-1

주식, 경제

by Yul's space 2023. 8. 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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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미국 증시에서 가장 핫한 소식은

다름 아닌 엔비디아테슬라의 폭등일 것이다

빅테크 둘이서 2주가 넘게 하락하던 나스닥을

1.5% 가까이 끌어올리며 상승 마감시켰다

두 기업의 가장 큰 특징은 및 공통점은 바로 AI

다만 테슬라의 AI는 자율주행 분야에 한정되어 있으니

인공지능 시장의 95%를 점령하고 있는 AI 대장주 엔비디아를 알아보기로 했다

대망의 8월 23일

엔비디아 실적발표

바로 내일인 8월 23일,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나스닥이 2주간 하락하며 크게 떨어졌던 엔비디아의 주가 역시

실적발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으로 또 다시 신고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저 주당순이익과 매출의 예측치가 보이는가?

무려 전년도 아니고 전분기의 2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이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로 큰 기대감을 갖고 있는 지 보여주는 셈이다

4차 산업 혁명의 꽃

AI는 혁명이다?

엔비디아의 H100과 A100이 없다면 챗GPT 같은 생성형 AI는 존재할 수 없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주요 기관의 90%가 엔비디아 매수 의견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주에만 10명의 애널리스트가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AI에 필수적인 고성능 GPU 시장의 95%를 점령한 상태다

석유 부자국가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도 엔비디아 칩을 대량으로 구매했다

삼성전자 실적이 전년 대비 -95%를 달성한 극심한 반도체 불황 속에서

엔비디아의 칩은 오히려 공급 부족 사태까지 벌어졌다

참고로 이 모든 일은 AI 버블 논란이 가장 심각했고, 개미 투자자들마저 엔비디아 숏(NVDS)에 베팅하던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발표를 한 5월 이후에 벌어진 일이다

이는 AI는 세상을 바꿀 잠재력이 충분하며, 지금 충분히 고평가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제 2의 닷컴 버블

AI는 버블이다?

2000년 닷컴 버블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AI를 버블로 바라보고 경계하고 있다

당장 작년만 해도 코로나 펜데믹 시절 정부에서 뿌린 지원금은 증시에 버블을 만들었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당시의 고점을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코로나 버블 시절의 최고점을 아득하게 뛰어넘었다

AI는 세상을 바꿀 혁신적인 기술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지금의 주가는 지금의 AI 기술력에 비해 터무늬없이 높다

시가총액 1000조가 넘는 우량주가 올해에만 212%가 상승했다

"이게 말이 되나?"

또한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발표 당시를 기억하는가?

엔비디아의 실적은 증권사 예측치를 조금 웃도는 정도로 평범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할 만큼 크게 잘 나오지는 않았다

그런데 주가는 애프터장에서 무려 30%가 치솟았다

사람들의 AI에 대한 기대감 +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의 숏 스퀴즈로 인해 과한 상승을 한 것이다

개인 견해

버블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다

모두가 지금 버블이라고 해도 증시가 결국 무너지지 않으면, 그건 버블이 아니라는 뜻이다

사람들의 말대로 AI는 버블이 아닐수도 있다

다만 나는 애플이 폭락한 것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8월 3일 실적을 발표했던 애플

애플은 증권사 추정을 웃도는 결과를 보여주며

분명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애플의 주가는 폭락했고,

이 날을 기점으로 나스닥 하락장이 시작되었다

이번 엔비디아 실적이 증권사 예측치를 아득하게 웃돌며 역대급으로 잘 나오지 않는 이상

지금의 증시가 여기서 더 크게 붕괴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그 이외에도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가 늘어나고, 채권 가격이 폭락하며, 환율이 폭등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증시가 붕괴될 가능성들이 너무 많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도 증시가 오를지 내릴지 전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나는 잠깐 주식을 쉬어가는 것도 맞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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