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의 날개 '도조(DOJO)', 그리고 로보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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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테슬라 주식이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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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조(Dojo) 슈퍼컴퓨터'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에 큰 역할을 하며

테슬라의 기업가치를 크게 높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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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망을 제기한 곳은 바로 모건스탠리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400달러까지 상향하고 등급도 ‘비중확대’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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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의 계산대로라면 기존의 250달러 + 도조 활용 모빌리티 영역 70달러

+ 네트워크 서비스 영역 59달러 + 그 외 20달러 = 약 400달러 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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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 7월에 이미 일론 머스크는

내년까지 도조 슈퍼컴퓨터 개발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힌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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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때는 애프터장에서 -5% 급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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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번 주가 10% 급등은 순전히 도조 때문이 아니라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상향 덕이 더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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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조(DOJO)

도조(DOJO)는 세계에서 5번째로 강력한 컴퓨터이자

엑사플롭(exaFLOP) 또는 1000페타플롭스(petaFLOPS)급 슈퍼컴퓨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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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양자컴퓨터와는 다르다, 속도는 양자컴퓨터가 훨씬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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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조는 자사 차량의 데이터를 사용한 비디오 트레이닝 특화되어 있으며

오토파일럿과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신경망을 훈련시키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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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목적이 자율주행인 만큼 AI 인공지능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도조는 엔비디아 칩이 아닌 테슬라가 자체 설계한 D1 칩을 기반으로 작동한다는 것은 상당히 의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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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너무 비싼 엔비디아 칩을 쓰기보다는

상용화하기 쉽고 더 경제적인 방법을 원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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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컴퓨터와 운영체제 전부 만드는 애플같이

테슬라도 자체 개발한 하드웨어 칩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그리고 전기차를 만드려는 야심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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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자율주행이 쓰이는 곳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만 찍으면 알아서 운전해주는 자율주행

테슬라의 기술력이 실로 대단하다고 느끼는데 사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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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자율주행 기능은 단순히 운전자가 편리한 것으로 끝나기엔 아까운 기술이다

테슬라가 더 큰 돈을 벌려면 이 기능이 또 다른 사업의 아이템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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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꼽히는 건 로보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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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로봇택시를 몇대 사서 거리에 풀어놓기만 하면

실제 운전을 하지 않아도 택시들이 알아서 돈을 벌어다 주니 대박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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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기차다보니 충전소 대중화 문제가 있고

사고율을 모르니 자동차 보험료가 얼마로 어떻게 책정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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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로봇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취객 진상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홀로 집에 귀가하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쓰기에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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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때 가면 새로운 문제들이 생기겠지만 말이다(...)

근데 진짜 400달러 갈까?

테슬라가 10%나 오른 것은 숏 스퀴즈 영향도 클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날 증시가 꽤 좋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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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모건 스탠리에서 상향 리포트를 쓴 아담 조나스는

평균수익률 6.4%에 투자 성공률 50%인 나름 상위권의 전문가이며 테슬라 강세론자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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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분은 과거에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의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잡은 적이 있다

그리고 카바나는 이 목표 주가의 -99%인 4달러까지 폭락했다가 최근 50달러까지 다시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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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술주들은 꿈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지금 주가가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 알 수 없다

나중에 더 오르면 기존에 저평가였던 거고, 나중에 떨어지면 기존에 고평가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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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정말로 로보택시 사업을 대중화하기 위해서는 2040년까지 17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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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하는 사람은 뭐 걱정이 없겠지만

이 정도의 인기와 거래량 많은 주식을 사는 개미의 대부분은 단타나 중장기 스윙이 훨씬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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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이 큰 주식은 단기적으로 큰 손실을 보기쉬우니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