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소금이다", 바야흐로 테마주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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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

 

지금 한국에서 가장 떠들썩한 뉴스라면 단연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류 논란 자체는 이전부터 꾸준히 언급되었지만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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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진짜로 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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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말대로라면, 한반도 근해까지 오염수가 도착하는데 5년정도 걸린다

그마저도 인체에 해를 끼치기 힘들 정도로 미미한 양이 도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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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염수 방류 당일 바다에 선명하게 나타난 까만 경계는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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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무도 해산물을 사려고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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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억원의 예산을 들인 광고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애초에 하지 말라고 했는데 기어이 했으니 반발심만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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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은 코로나 경기침체 때보다 손님이 적어졌고

어부들과 해녀들은 사실상 실업자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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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물 처리를 가장 경제적으로 할 방법을 찾다가

되려 경제가 망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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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경제와 민심을 둘 다 내던지면서까지

무슨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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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엔 소금이다

잃는 사람이 있다면, 얻는 사람도 있기 마련

이런 와중에 모든 뉴스를 돈과 연관짓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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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람은 해산물을 한번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다

해산물은 필수소비재가 아니라 기호식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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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금은?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필수 조미료다

게다가 생산되는 소금의 대부분은 바닷물을 증발시켜 얻어낸 천일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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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천일염(소금)은 이미 6월에 사재기가 되면서

오염수를 방류하지도 않았던 시점부터 이미 가격이 급등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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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염수는 정말로 방류되었고, 상황은 예상대로 흘러갔다

소금이라는 원자재의 가격도 뛰었지만, 소금을 판매하는 기업의 주가도 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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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후쿠시마 오염수 수혜주로는 샘표식품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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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한국에서 유명한 브랜드의 식품기업이라 꾸준히 우상향하던 품절주였는데

이번에 소금 테마를 타면서 변동성이 매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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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실체가 불분명한 초전도체 테마주처럼 가격이 왔다갔다하진 않을 것이라고 본다

대 테마주 전성시대

현재 한국 증시는 중국의 경기 침체와 환율 문제가 겹치면서

코스피가 대세 상승을 하기 매우 어려운 환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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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형주들은 중국으로 수출하는 비중이 훨씬 크기 때문에

코스피는 또 횡보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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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횡보할때 대형주의 수익률은 투자자들을 만족시켜주지 못한다

그 결과 한국 증시는 바야흐로 코스닥 잡주 전성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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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 AI → 2차전지 → 초전도체 → 맥신 → 소금 → ?

벌써 몇번째 테마인지 모르겠지만 이번엔 소금이다

그래도 당장 두어달 전 2차전지 빼고 살것이 없는 장보다는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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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가 불분명한 초전도체 관련주인 신성델타테크도 저만큼 급등했는데

소금 대장주는 또 무엇이고 어디까지 급등할지 상상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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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초부터 말이 많았던 에/로/배/우

신재생에너지와 우주항공은 대체 언제 테마가 올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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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테마는 무엇일지 창의력을 발휘해야한다

지금도 모든 뉴스를 확인하며 수혜를 입는 기업을 찾아다니는 개미들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