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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임박", 암호화폐 시장 부활하나?

주식, 경제

by Yul's space 2023. 8. 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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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승인을 두고 벌어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위원회는 두 개의 비트코인 선물 ETP(ETF, ETN 등의 상품) 상장을 승인했지만

그레이스케일이 제안한 비트코인 ETP의 상장을 승인하지 않은 이유를 적절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전환 승인 신청을 거부한 것은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운 결정"

"일관된 설명이 없으면 유사한 제품을 규제와 다르게 처리하는 것은 불법"

"따라서 우리는 그레이스케일의 검토 청원을 승인하고 위원회의 명령을 무효화한다"

이번 판결에 따라 SEC는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BTC ETF 변환 신청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

이날 판결로 SEC가 블랙록(BlackRock)을 포함한 다른 비트코인 ETF 신청을 승인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피델리티, 반에크, 인베스코 등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6월 말에 제출된 서류는 올해 비트코인의 큰 반등 중 하나를 주도했었기에

침체된 암호화폐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기대가 크다

비트코인 ETF

 

현재 존재하는 비트코인 ETF는

프로셰어즈에서 상장한 BITO, BITI 가 대표적이다

다만 현물이 아닌 선물이라는 점에서

실제 비트코인과는 다르다

프로셰어즈가 미국 ETF이기에,

KRW원화가 아닌 USDT 달러로 체크했다

선물이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기에 차트의 모양은 비슷하지만

고점과 저점을 비교해보면 선물 차트의 하락 폭이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물'과 '현물' 어떻게 다르지?

기존에 존재하던 ETF는 '선물'이고

이번에 승소한 것은 '현물' 상장에 관한 이야기이다

선물과 현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거래 시점이다

현물은 현재 시점에 매매하는 것이고, 선물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매매하는 것

현재의 가격미래의 가격 예측 베팅이라는 점에서 둘의 독특한 차이가 발생하는데

비트코인 관련 글이니 비트코인으로 예를 들어보자

비트코인 현물은 비트코인 자체를 보유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선호하며

비트코인 선물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에 베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선호한다

특징
비트코인 현물
비트코인 선물
거래 시점
현재
미래
계약 대상
비트코인 그 자체
비트코인 가격
거래 목적
비트코인 보유
가격 변동 베팅
거래 수수료
낮음
높음
레버리지
가능
가능능
위험성
낮음
높음

선물은 가격 변동에 베팅한다는 자체만으로 투기성이 높으며

거래 수수료도, 변동성도 현물보다 더 크다

괜히 사람들이 비트코인 선물시장으로 뛰어들었다가 망한 사례가 많은 게 아니다

현물 ETF가 시장에 끼칠 영향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인기를 잃고 우하향하며 침체되어가고 있었다

롱충이들은 절망하고 숏충이들은 환호하며 행복한 돈복사를 하던 그런 시기

 

롱충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요소 중 하나로

그레이스케일이 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결과를 지켜보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들려온 승소 소식

비트코인 가격은 7% 상승했으며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 주가도 14.9% 급등했고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는 28.8%가 급등했다

SEC 대변인은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위해 법원의 결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상고 의지를 내보였다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것은 아니기에, SEC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더 봐야 한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확실하다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고도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는 물론 자산 관리자들을 시장에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투자자들을 암호화폐 시장으로 끌어모을 수 있다면

비트코인에 다시 한번 버블을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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